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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manzi
Korean, 1995
학력
2023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판화전공 박사 수료
2021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판화전공 석사 졸업
2018 추계예술대학교 판화과 학사 졸업
개인전
2024
달콤한 환상 (삼원갤러리, 서울)
2023
Journeys of the Heart (Era Gallery, Milan, Italy)
Pause and Play (갤러리컬러비트, 서울)
2022
무심한 우리 Indifferent Humans (정수아트센터, 서울)
Serendipity (갤러리엘르, 서울)
2020
바람 맞은 날 (ArtgalleryNY, 서울)
Something to Smile about (BGNGallery, 서울)
감나무 할배 (유중아트센터, 서울)
단체 및 기획전
2024
Art MAdrid (Galería de Cristal del Palacio de Cibeles, 마드리드)
LA ART SHOW (LA Convention Center, 엘에이)
옆집에는 누가 살까? 3인전 (갤러리벨비)
HypeN 런칭 기념전 (서울옥션 강남센터)
2023
My Private Collection (사적인 컬렉션, 도잉아트)
Bye, Hi (갤러리 반디트라소)
Winter-tales (히든엠 갤러리)
West Bund Art & Design (West Bund Art Center, 상하이)
StArt Fair London (Saatchi Gallery, 런던)
2022
KIAF Seoul (COEX, 서울)
StArt Fair Seoul (갤러리 아포레, 서울)
재기발랄 놀이터 (갤러리 컬러비트, 서울)
Oh! Sentimental (가나부산, 부산)
작가소개
기억과 감정의 모양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오후, 밖에 있는 화분들을 작업실 안으로 데려올 시간이다.
매일 나를 미소 짓게 만드는 화분이 꼭 하나씩 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새 잎이 돋아 나에게 인사를 건넬 때 반나절 동안 햇빛과 무슨 대화를 나눈 걸까 상상하며 붓을 들고. 작업실에 살고 있는 여러 화분과 화병에 꽃인 생화는 나의 감각들을 깨운다. 작업실 벽에 걸린 할아버지의 초상을 가만히 보며 그리운 감정의 시작 버튼을 누른다. 붓에 굳은 먹의 잔여물과 방금 묻힌 먹의 농도는 늘 새롭고 나를 긴장하게 만든다. 거친 갈필과 은은하게 번져 나오는 터치들은 내가 바라본 세상의 모양을 표현한다.
나의 삶에는 항상 ‘그리움’이 문제로 자리 잡는다. 보고 싶고 또 보고 싶다.
이 감정의 시작은 어린 시절 할아버지와 함께 시장터에서 깻잎을 팔며 마을 어르신들 앞에서 재롱을 피웠던 순간부터 시작된다. 그래서인지 어린아이보다는 어른, 어른 중에서도 노인들이 나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랑의 감정을 표현할 때에도 무르익은 노부부의 애정행각이 가장 뜨거운 사랑으로 와닿았기 때문에 지난 기간 동안 회고적인 그림을 그리며 그리움의 문제를 잘 간직하고 소화하는 방법을 모색해 왔다.
요즘은 새로운 사람들과 관계 맺으며 그들과의 대화 속에서 삶을 여행한다. 새로운 관계는 가볍지만 진한 대화를 가능하게 하며 새로운 감정을 느끼게 한다. 새로운 관계는 다양하고 폭넓은 형태로 삶을 이해하고 느끼게 한다. 때문에 다양한 모양으로 그림이 그려진다.
-작업노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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