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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zo
Korean
개인전
2023
'ENZOKOREA 1st SOLO EXHIBITION' 네버마인드 홍대 아트월
단체 및 기획전
2023
2023 URBANBREAK 참여
경기미술창고 특별전 ‘new blood’ 참여
AOMIX FEST 아트월 참여
2022
2022 URBANBREAK 참여
발렌타인 하이볼 아트웍 참여
경기문화재단 공공미술 프로젝트
갤러리아 West 특별 전시 참여
2021
제임슨 위스코리아 협업작업
2021 URBANBREAK 참여
작가소개
화양연화_花樣年華
THE MOST BEAUTIFUL MOMENT IN LIFE
인생에서 가장 꽃이 화려하게 피는 순간, 평생에 가장 아름답게 기억되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각자의 순간들은 각기 다른 향기, 색감, 소리 등등 수많은 자극들이 조합되어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천천히 시작하고 있는 '화양연화' 시리즈를 작업하면서 제가 가지고 있는, 인간이기에 어쩔 수 없이 지니고 있을 표현의 한계까지 밀어붙일 계획입니다. 수백 혹은 수천 가지 작품 중 단 하나라도 시선을 끌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만족할 것 같습니다.
원(圓,circle / 原;origin / 願 ; Desire) - 옳은 고민의 방향성
처음으로 작품을 만들던 때 생각의 속도(Velocity of thoughts)라는 주제로 고민한 적이 있다. 한 순간 시작된 생각의 형태는 마치 폭발 후의 연기처럼 몽글몽글한 그 크기를 키워가다가 어느 순간 방향성을 가진다. 방향성을 가졌다곤 해도 그 형태는 여전히 실체없는 연기처럼 제각각일 것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이런 무작위적인 사고(思考)의 가장 큰 문제점은 그 근원을 잊기 쉽다는 것이다. 술 취한 밤의 목청 높여가며 나눈 언쟁처럼, 몽글몽글 자라나는 그 연기는 어디서 시작한건지 알아챌 틈도 없이 자라난다. 해가 지나고 작업물이 점차 쌓여가면서 내 작업의 근원은 무었이었는지 시간을 가지고 술을 한잔 하면서 생각하곤 한다. 사고의 시작에는 끝없이 펼쳐진, 눈앞의 길만을 걷게 되겠지만 멀리 떨어져 바라보면 결국 처음으로 돌아올 수 있는 원(圓 ; Circle)형인 생각을 할 필요가 있다. 원(圓)형인 생각의 길을 지나 원(原 ; Origin)을 마주하게 된다면, 다시 시작 될 생각은 더 평탄해지고 고른 길을 걸을 수 있을 것이다. 작품에 사용한 문구는 'LIVE, LOVE, LIFE'이다. 2022년도에 처음 고안해낸 이 문구는 단순히 반복되는 글자들로 인해 생기는 재미만을 추구하고 있진 않다. 살아감(LIVE)과 사랑(LOVE)에 충실했던 순간들의 합이 삶(LIFE)이라고 깊이 고민하던 시기였다. 이번 전시를 준비하며 원(圓)형의 생각을 통해 다시 생각의 원(原)을 찾고, 잘 살고자 혹은 잘 이루고 잘 사랑하길 바라는 원(願 ; Desire)의 마음을 담고자 다시금 이 문구를 사용한다.
-Enzo 작업노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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