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의 재구성
: 내면과 외면의 탐구
APY(Art Project Y) x SNOW Contemporary
GROUP EXHIBITION
September 03, 2024 - September 27, 2024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우리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멈추지 않는다.《경계의 재구성: 내면과 외면의 탐구》전은 일곱 명의 작가들이 각기 다른 시선으로 그려낸 인간 내면의 갈등과 외부 세계와의 상호작용을 탐구하며, 우리가 지닌 복합적인 정체성을 재조명한다.
데이비드 스텐벡(b.1978)은 고전 미술의 보편적인 요소를 바탕으로 컴퓨터 생성 이미지(CGI)를 활용해 현실과 비현실,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든다. 그의 작업은 꿈꾸는 세계와 현실 사이의 경계를 흐리게 하며, 환상적인 공간을 구축한다.
일로스(b.1985)는 순수성의 상실과 탐색이라는 두 가지 상반된 주제를 담은 사진을 바탕으로 드로잉을 시도하며, 내적 갈등과 인간 본연의 모습을 재탐색한다. 그의 작업은 내적 갈등과 부조리성을 드러내면서 삶의 방향에 대한 깊은 고찰을 담고 있다.
하지원(b.1978)은 인간이 지닌 다층적 페르소나와 그것들이 맺는 관계를 통해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제시한다. 자기 수용과 공존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그녀의 작업은, 다양한 사회적 역할 속에서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려는 노력을 담는다.
김지훈(b.1985)은 다양한 색과 레이어를 통해 인간성을 추상적으로 표현하여, 사회 구성원들의 개성과 현대사회의 복잡성을 드러낸다. 그의 작품은 자신만의 언어로 사회 속 인간의 존재 형태를 번역하려는 시도를 담고 있다.
코레히코 히노(b.1976)는 이질적인 요소들과 섬세한 표현을 결합하여 인간 영혼의 깊은 진실을 탐구한다. 그의 작품은 극적인 효과를 통해 관람자에게 내면의 깊은 진실을 마주하게 하며, 인간의 영혼과 정신을 심층적으로 탐색한다.
슈 유네자와(b.1999)는 오늘날 디지털 애니메이션에서 캐릭터의 물리적 존재감과 실제 공간에서 생명체의 정신과 감정의 물리적 존재감을 탐구하여, 현대 디지털 매체에서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창출한다. 그의 작품은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며, 관람자에게 새로운 차원의 감각을 선사한다.
요스케 아마미야(b.1975)는 사물의 본질과 관계를 탐구하며, 일상 속에서 경험하는 사물의 의미를 교차하여 재정의하도록 유도한다. 그의 작품은 평범한 사물에 숨겨진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고,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며, 우리 주변 사물에 대한 시각을 변화시킨다.
현대 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복잡하고 다층적인 구조 속에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을 정의하고, 외부 세계와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겪는다. 이번 전시는 각 작가들이 제시하는 다양한 시각을 통해 우리가 지닌 내면과 외부 세계와의 관계를 재고하며, 그 속에서 우리의 정체성을 재구성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나아가 우리의 내면과 외면의 경계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어 경계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들을 탐구하고자 한다. 《경계의 재구성: 내면과 외면의 탐구》전은 단순한 예술적 표현을 넘어, 우리 삶의 본질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며, 관람자에게 새로운 사유의 공간을 제공한다.
《Redefining Boundaries: An Exploration of Inner and Outer Worlds》
The world we live in is constantly changing, and in this ever-shifting landscape, we persistently seek to discover our own identities. The exhibition "Redefining Boundaries: An Exploration of Inner and Outer Worlds" delves into the internal conflicts and interactions with the external world as depicted by seven artists, shedding light on our complex identities.
David Stenbeck (b.1978) utilizes computer-generated imagery (CGI) based on universal elements of classical art to blur the lines between reality and fantasy, consciousness and unconsciousness. His work creates a fantastical space that erases the boundaries between the dream world and reality.
Eellos (b.1985) explores the dual themes of loss and quest for purity through drawings based on photographs, reexamining the essence of human nature and internal conflicts. His work reveals the absurdities of life and offers profound reflections on the direction of existence.
Ha Ji-won (b.1978) presents a journey of discovering identity through the multifaceted personas and their relationships. Her work explores the possibilities of self-acceptance and coexistence, reflecting efforts to find one’s true self amidst various social roles.
Kim Ji-hoon (b.1985) uses diverse colors and layers to abstractly express human nature, revealing the individuality of societal members and the complexities of modern society. His work incorporates his unique language to translate the human existence within society.
Korehico Hino (b.1976) combines disparate elements with delicate expression to explore the deep truths of the human soul. His work confronts viewers with the profound truths of their inner selves through dramatic effects, offering an in-depth exploration of the human spirit and psyche.
Shu Yonezawa (b.1999) investigates the physical presence of characters in digital animation and the physical presence of the psyche and emotions in actual space, creating new sensory experiences within contemporary digital media. His work blurs the boundaries between virtual and real, offering viewers a new dimension of sensory experience.
Yosuke Amemiya (b.1975) explores the essence and relationships of objects, prompting a redefinition of the meanings of everyday objects through his unique perspective. His work illuminates the hidden meanings within ordinary items, breaking down the boundaries between daily life and art, and transforming our perception of the objects around us.
Modern society is evolving within a complex and multifaceted structure like never before. In this environment, we continually redefine ourselves and navigate our place within the external world. This exhibition offers an opportunity to reconsider our internal and external relationships through the diverse perspectives presented by the artists, exploring new possibilities within these boundaries. "Redefining Boundaries: An Exploration of Inner and Outer Worlds" extends beyond mere artistic expression, posing deep questions about the essence of our lives and providing a new space for reflection.